미국 원전 관련주

미국은 AI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여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을 확대할 계획으로 신규 원전 300기를 지어야 하는 규모의 원전 건설 행정명령에 서명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원전과 관련된 다양한 주식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미국 원전 관련주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원전 중요성

많은 분들이 뉴스를 통해 먼저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주말에 갑작스럽게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2050년까지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을 100.6GW에서 300GW로 확대하겠다고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5년간 1GW급 원전 약 300기를 신규 건설해야 하는 규모라고 합니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4건의 행정명령까지 서명하여 원전 르네상스를 공언하였습니다.

1. 신규 원자로 인허가 기간을 18개월 이내로 단축
2.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규제 완화
3. 연방 정부 토지에 원전 건설 추진
4. 우라늄 채굴 및 농축 확대

미국은 1979년 펜실베이니아주 미드타운의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 사고 이후로 원전 건설은 거의 중단된 상태였으며, 조지아주의 보글(Vogtle) 3·4호기를 제외한 신규 원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책으로 미국 원전 산업에 엄청난 활기를 불어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민간 투자 촉진과 더불어 AI 시대에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하여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청정에너지인 원자력 발전을 부흥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투자자라면 누구나 미국 원전과 관련된 주식, 수혜를 받는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중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미국 원전 관련주

미국 원전 관련주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는 어쩌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50년까지 원전을 짓기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면, 보다 더 미국 원전 관련주에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운영 기업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미국 원전 관련주 중에서도 핵심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쉽게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CEG)는 미국 최대 원전 운영 기업이자 원전 대장주입니다. 엑셀론에서 2022년 분사하여 상장한 다음 원전 재조명으로 주가가 상승하였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개월 만에 주가가 급등하였다가 최근 하락장과 다시 회복하는 기간을 가지고 있는 종목입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약 33GW 규모의 원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전 확대 정책으로 인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책 지원을 통해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과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나게 되면, 실적 개선과 더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비스트라 에너지

비스트라 에너지(Vistra Energy, VST)는 텍사스 기반의 대형 독립발전사업자(IPP)로 41GW 규모 발전 포트폴리오 중에서 약 6.5GW를 원전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오하이오주의 에너지 하버(Energy Harbor)를 인수하면서 원전 비중을 크게 늘렸고, 2024년부터 주가가 급등하는 원전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콘스텔레이션의 주요 경쟁사로 트럼프 원전 정책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입니다.

엑셀론

엑셀론(Exelon Corporation, EXC)은 미국 최대 전력회사 중 하나로 12개 시설에서 21개의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엑셀론은 시가총액 365억 달러로 4.16%의 배당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배당 중심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엑셀론은 민간 기업 중에서 가장 큰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꾸준하게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오랜 원자력 발전소 운영 경험으로 안정성이 높은 회사입니다.

듀크 에너지

듀크 에너지(Duke Energy, DUK)는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6개 부지에서 11기의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발전 용량은 10,700MW를 초과합니다. 2030년 초 모든 원전에 대한 운영허가가 종료되지만, 운영허가 갱신을 통해 2050년까지 운영 연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듀크 에너지는 예방 정비 프로그램과 기술 업그레이드 투자에 대한 성과로 소유의 원장 가동 성능은 20년 동안 연속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타 원전 발전소 운영 수혜주

이외에 서던 컴퍼니(Southern Co.),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등 미국 주요 전력회사들이 일부 원전 보유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틸리티 기업의 경우에는 신규 원전 건설에 참여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원전 수명을 연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에는 원전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상대적인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강자 기업이지만, 원전도 함께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청정에너지 관련주에도 속하며 주목받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SMR 및 원전 기술 기업

뉴스케일 파워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SMR)는 미국의 유일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인증 기업입니다. 풀루어 사의 대주주이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원전 규제 완화로 사업 속도와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종목입니다.

트럼프 당선 직후 5 거래일 동안 주가가 33%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되었지만, 첫 상용화 프로젝트인 UTA의 UAMPS 프로젝트가 지연되어 불상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핵심입니다.

오클로

오클로(Oklo Inc., OKLO)는 차세대 마이크로 원자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뉴욕 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4세대 소형원자로를 개발하여 한국수력원자력(KHNP)과 기술협력 MOU를 맺는 등 적극적으로 국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1주일 만에 주가가 60% 이상 상승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았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빠른 상용화를 목표로 정책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GE 버노바

GE 버노바(GE Vernova, GEV)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분사한 신설 법인으로 가스터빈, 풍력과 더불어 GE-히타치의 원자로 사업(BWRX-300 SMR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BWRX-300 SMR 설계를 승인받아서 건설에 착수하는 등 SMR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골드만삭스에서는 GE 버노바를 미국의 차세대 원전 투자 트렌드의 핵심 수혜주라는 매수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고, SMR 도입이 가속화되면, 주요 장비 공급자로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입니다.

BWX 테크놀로지스

BWX 테크놀로지스(BWX Technologies, BWXT)는 미국의 대표적인 원자력 기술 기업으로 원자력 잠수함과 항공모함용 소형 원자로를 제조하고, 의료용 동위원소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SMR 개발에도 참여함으로써 미국 국방부의 마이크로 원자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 원자로 개발 추진 등 국책 과제 수혜도 함께 기대해 볼 수 있는 기업입니다.

국방 분야 매출은 안정적이면서, 상업용 원전 건설을 재개했을 때 원자로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원전 확대 간접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실적도 견고하고, 신규 상용 원전 시장에서 주요 장비와 부품 공급처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 NN)는 초소형 원자로(Micro-SMR) 콘셉트 개발 단계의 신생 기업으로 기술 인력에 전 NASA 원전 전문가 등이 참여해서 화제가 된 적 있습니다.

나노 뉴클리어는 상용 제품은 아직이지만, 혁신적인 초소형 원자로로 분산형 발전 시장을 노리고 있으며,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원자력 스타트업 중 하나로 SOL 원자력 SMR ETF 편입 종목 중 하나입니다.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는 독보적인 제품이나 기술력은 아직 미흡한 이유로 고위험과 고수익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는 신중해야 하지만, 차세대 원전 테마의 투기적 종목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라늄 생산 및 핵연료 관련 기업

카메코

카메코(Cameco Corp., CCJ)는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욕 거래소에 상장한 세계 2위 우라늄 생산 기업으로 글로벌 원자력 연료 공급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우라늄 생산은 카자흐스탄의 카자톰프롬과 카메고가 과점하고 있으며, 원전 연료 수요 증가로 우라늄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카메코는 2022년 미국 원전 건설사인 웨스팅하우스의 지배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여 Brookfield와 공동 투자하였습니다. 지배지분 인수를 통해 연료 공급과 기존 원전 서비스 핵심 장비 공급망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게다가 꾸준한 서비스 수익과 추후 신규 원전 건설에 필요한 AP 1000, AP 300 원자로 시장을 선점하게 되었습니다.

트럼프의 원전 르네상스에서 토대가 되는 기초 종목이라고 볼 수 있는 카메코는 우라늄 생산확대 정책 발표에도 주가가 상승하였으며, 최근 다시 고점을 돌파하기 위해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센트러스 에너지

센트러스 에너지(Centrus Energy, LEU)는 미국에서 유일한 상업용 우라늄 농축 기업으로 저농축 우라늄(LEU)과 고농축 핵연료인 HALEU 생산 라이선스를 갖춘 미국 기업입니다.

기존 상용원전의 연료와 차세대 SMR과 고소록에 필요한 HALEU 연료를 독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주도의 원자력 산업 지원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라늄 농축 산업 육성을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한 만큼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SMR 보급에 따라 폭발적인 연료 수요 증가가 예상되어 많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라늄 에너지

우라늄 에너지(Uranium Energy, UEC)는 미국 텍사스 등에 우라늄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순수 우라늄 채굴 기업입니다. 대규모 생산 단계에 있지는 않지만, 미국 내 우라늄 매장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자국 우라늄 생산 확대 정책에 있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글로벌 우라늄 가격 상승 시에는 레버리지 효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라늄 가격 추이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또한, 탐사 단계에 있어 순이익은 적자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까지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전 관련 ETF

앞서 원자력 발전소 운영 기업, SMR 및 원전 기술 기업, 우라늄 생산 및 핵연료 관련 기업으로 12개 미국 원전 관련주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특정 종목을 선정하기 어려울 때, 분산 투자가 어렵거나 투자 금액이 한정적일 때 그리고 미국 원전 산업 전반에 포괄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원전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원전 ETF는 미국 시장에 상장한 ETF와 국내 시장에 상장한 ETF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어떤 ETF가 있는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상장 원전 ETF

Global X Uranium ETF(URA)는 글로벌 우라늄 채굴 기업들에 투자하는 미국 ETF로 원전 연료 테마를 대표로 합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카메코(Cameco)의 비중이 25% 정도이며, 이외에 Kazatomprom, NexGen, Denison 등 주요 우라늄 기업들이 구성 종목입니다.

VanEck Uranium and Nuclear Energy ETF(NLR)는 우라늄과 더불어 원전 운영기업까지 투자하는 ETF입니다. 구성 종목에는 우라늄 광산주와 미국 원전 운영 전력사들이 고루 포함되어 있으며, 원자력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ETF입니다. 다만, 앞서 설명해 드린 URA ETF 보다는 운용 규모가 작으며, 최근 수익률도 URA 보다 낮은 편입니다.

North Shore Global Uranium Mining ETF(URNM)는 순수 우라늄 채굴주 ETF로 URA와 유사하지만 구성 종목에 중소형 광산주 비중이 더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우라늄 시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URA ETF보다 시장 유동성이 낮아 투자 시에는 유의해야 합니다.

국내 상장 원전 ETF

KB스타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 투자 ETF로 해외 70%, 국내 30% 비중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미국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카메코가 전체 5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일렉트릭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2년 상장 후 2024년 9월에는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글로벌 원잔 운영사부터 우라늄 및 장비회사까지 분산 투자할 수 있습니다.

SOL 미국원자력 SMR ETF는 2025년 5월 20일 상장한 신한자산운용의 ETF로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18개 핵심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자로 운영 분야의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비스트라 에너지, 우라늄 채굴에 카메코와 우라늄 에너지, 우라늄 농축에 센트러스 에너지, 원자로 장비에 BWX 테크놀로지스, SMR 개발에 오클로와 뉴스케일 파워, GE버노바,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 등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미국 원전 테마에 집중 투자하면서 원/달러 환헤지는 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 원전 투자를 국내에서 가장 쉽게 하고,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HANARO 원자력 iSelect ETF,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 2가지 ETF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한전 KPS, 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정책 수혜보다는 국내 원전 수출이나 원전 정책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미국 원전 관련주 그리고 원전 관련 ETF에 대해 모두 설명해 드렸습니다.

미국 원전 관련주는 특정 기업 또는 기업들을 분산 투자하고 있는 ETF까지 다양합니다. 만약 개인 투자자가 특정 기업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 아니라면 ETF를 선택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ETF의 경우에는 펀드 운용 보수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투자가 가능한 경우에는 미국 원전 관련주 중에서 종목을 선정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원전 관련주 주가를 살펴보면, 현재 시점에는 적게는 수십 퍼센트에서 많겠는 2~3배 이상 상승한 종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표한 원전 확대 정책의 경우에는 2050년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원전 관련주와 ETF의 주가의 추세가 지금 당장 상승할지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만, 상승의 여력이 높은 종목, 쉽게 말해 미국 원전 관련주 중에서도 대장주로 보이는 종목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다가 개인의 판단을 통해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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