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많은 기업 찾는 방법(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 개정안에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포함되어 있어 주주환원 촉진으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과 자사주 많은 기업 찾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사주 많은 기업

자사주(自己株)는 회사에서 한 번 발행하여 유통되었던 주식을 다시 사들여 기업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Treasury Stock)을 말합니다. 상법 제341조(자기 주식의 취득)에서는 자사주라는 용어 대신 자기 주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유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고, 배당을 받지 못하며, 재무상태표에서 자본을 차감하는 대기-자본계정으로 처리됩니다.

자사주 많은 기업은 일반적으로 자사주 보유 비율이 5% 이상인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10% 이상 보유한 기업의 경우 자사주 부자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기 때문에 자사주 많은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자사주 제도에는 국제 기준과 다르게 자사주 소각 의무가 없기 때문에 대주주가 자사주를 매입하여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되고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기업에서 매입한 자기 주식을 1년 이내에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통해 기업들이 자사주를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실질적인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월 정기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하려고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매입일로부터 1년 이내에 원칙적으로 소각하고, 매년 자율적으로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보유 가능합니다. 다만, 임직원 보상(스톡옵션) 목적의 자사자주는 예외적으로 인정되며, 공익적인 목적이나 기타 경영 사유가 있는 경우에도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예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상법이 개정되기 전부터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도 개정 이후 보유하고 있다면 의무 소각 대상에 포함되어 법안 유예 기간 내에 처분해야 합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 위원회에서는 자사주 보유 비율 10%를 넘으면 예외 없이 소각하거나 5%를 초과하는 상장사는 소각 기한 명시 의무, 자사주 처분 시 기존 주주들에게 매수 권리 부여 등의 추가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많은 기업 찾는 방법

자사주 많은 기업은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기업을 말합니다. 총 주식수 대비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3가지 방법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 조회 방법

전자공시시스템(DART)은 인터넷으로 기업의 공시 서류를 제출하고,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기업의 공시를 조회할 수 있는 기업 공시 시스템입니다.

전자공시시스템 다트를 이용하면, 자사주 많은 기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전자공시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공시통합검색에서 “지분 공시” 항목을 체크 표시(☑️)하고, “검색” 버튼을 누릅니다.

3. 지분 공시 검색 결과에서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 또는 “자기 주식취득결과보고서”를 누릅니다.

4. “보유 주식 등의 수 및 보유 비율” > “이번 보고서” 행의 “보유 비율” 열에 자사주 보유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전 보고서의 보유 비율과 이번 보고서 보유 비율을 살펴보면, 자사주가 늘었는지 줄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몇 퍼센트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기타 공시” > “자기 주식취득/처분” 항목을 선택한 다음 검색하면, 자기 취득결과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자기 주식취득결과보고서에서 “취득 후 자기 주식 등의 보유상황”을 누르면, 자사주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공시채널 조회 방법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장 법인의 주요 경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공시채널(KIND)을 이용해서 자사주 취득과 처분 내역을 조회해서 자사주 많은 기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기업공시채널(KIND)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우측 상단 “전체 메뉴 보기” 버튼을 누릅니다.

3. “상장법인상세정보” 카테고리에 있는 “자사주 취득/처분” 메뉴를 누릅니다.

3. 자사주취득/처분 신고 내역에서 체결수량 비율누계에서 자사주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자사주 비율을 일일이 찾아보거나 자사주 많은 기업 순위(자사주 비율 높은 순위)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간을 “전체” 또는 “3년”으로 설정한 다음 “검색” 버튼을 누릅니다.

“EXCEL(엑셀)” 버튼을 누른 다음 “자사주취득처분-신고내역.xls”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다운로드한 “자사주취득처분-신고내역” 엑셀 파일을 실행한 다음 “체결수량 비율누계” 열을 내림차순으로 정렬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포스탁 자사주 보유 비율 순위 조회 방법

앞서 설명해 드린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기업공시채널(KIND)의 경우에는 종목별로 자사주 보유율을 직접 일일이 체크해야 하거나 엑셀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체결수량 비율누계로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자사주 비율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에서 발행한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자사주(자기 주식)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정확한 자사주 보유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인포스탁의 자사주 보유 비율 순위 통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포스탁에서는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1위 기업부터 200위 기업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사주 보유 비율 순위는 실시간 또는 특정일자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분기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시간 현황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최근 자사주 보유 비율을 확인하고 나서 실시간 자사주 비율을 확인하려면, 전자공시시스템이나 기업공시채널을 활용하거나 영웅문 4 HTS에서 기업분석 창과 자사주 일별 추이 창을 참고해서 실시간 자사주 보유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자사주 많은 기업 찾는 방법을 모두 설명해 드렸습니다. 또한, 상법 개정으로 인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제도가 시행되면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자공시시스템, 기업공시채널, 인포스탁을 활용해서 자사주 보유 비율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