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통신사만 변경하는 것을 바로 “번호 이동”이라고 합니다. 통신사를 이동하면서 번호도 바꿔야 한다고 아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주 간단하게 통신사 변경만 가능합니다. 번호 그대로 통신사 변경하는 방법(번호 이동)을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번호 이동이란
번호 이동은 기존 통신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통신사로 통신사만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번호 이동을 통해 기존 휴대전화 번호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더 나은 다른 통신사의 요금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신사로 옮길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번호를 오랜 기간 사용해 오신 분들 또는 영업용 전화번호를 쉽게 바꾸는 것은 쉬운 선택이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번호 이동을 통해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고, 새로운 통신사로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번호 이동”입니다.
번호 이동, 즉 번호 그대로 통신사 변경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번호 그대로 통신사 변경하는 방법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지 않고 통신사만 변경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새롭게 이용할 통신사를 우선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가 SKT라면, KT 또는 LG 유플러스 등의 옮겨갈 통신사를 선택하고, 통신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했더라도 절대 기존 통신사에서 요금제를 먼저 해지해서는 안됩니다. 번호 이동을 완료하면 기존 통신사는 자동으로 요금제가 해지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LG유플러스로 번호 이동하는 방법
LG유플러스는 기존 번호 이동 서비스를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신청할 수 있었지만, 최근 본인 확인 절차 강화로 개통/상담절차를 진행해야만 번호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번호 이동 신청 페이지에 접속하면, 전화상담신청 또는 상담사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LG유플러스로 번호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KT로 번호 이동하는 방법
SKT 고객이나 LG유플러스 고객이 KT로 번호 이동을 원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우선 KT 번호 이동은 본인도 신청할 수 있고,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되지만, 대리인이 신청할 때는 가입 고객의 신분증과 인감증명서, 위임장(인감도장 날인) 그리고 대리인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준비물을 챙겨서 KT 대리점에 방문한 다음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기존 통신사(SKT, LG유플러스)에 당월 미납금액을 납부한 다음 KT 요금제를 선택해서 가입하면 번호 이동 후 개통할 수 있습니다.
다만, KT의 경우에는 번호 이동 수수료라고 해서, 부가세 포함 880원의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SKT로 번호 이동하는 방법
SKT로 번호 이동을 하고 싶은 분들은 T월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유심이나 이심을 사용하고 있던 그대로 유지해서 요금제를 가입하는 방법으로 번호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SKT 번호 이동 페이지에서는 요금제를 선택하고, 본인 인증 후 간편하게 번호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번호이동의 경우에는 공시지원금과 함께 전환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건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번호이동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각 통신사의 정책에 따라 혜택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통신사 변경 주의사항
통신사를 변경하기 전에 몇 가지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에 약정 기간이 남아 있거나 공시지원금 단말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약금이 얼마 발생할 수 있는지 현재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에 잔액과 위약금을 확인해서 비용을 미리 파악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단말기 할부금의 경우에는 새로운 통신사로 함께 옮겨져서 납부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통신사에서 매달 청구됩니다. 기존 통신사에서 가입한 보험의 경우에도 새로운 통신사에서 가입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기존 통신사에서 이용하던 결합 할인이나 멤버십, 부가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혜택들이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새롭게 가입하는 통신사에서도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이 있겠지만, 가입 기간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휴대전화를 개통했거나 명의를 변경한 날로부터 9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통신사를 변경(번호 이동)하는 것은 제한됩니다. 이를 90일 이동 제한이라 합니다. 다만, 제한 해제 신청서를 제출한다면, 90일 이내에도 조기 이동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기존 통신사에서 요금이나 할부금을 한 건이라도 미납 또는 체납 등의 연체가 된 경우에는 통신사 변경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밀린 요금을 모두 납부한 다음 번호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실 신고, 이용정지, 일시정지 등을 설정한 회선(휴대전화 번호)의 경우에는 복구한 다음 번호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압류나 가압류가 설정되어 있는 번호도 통신사 변경이 어려울 수 있으니 기존 통신사나 새로운 통신사에 상황을 설명하고 안내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동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알뜰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통신망이 같은 경우에는 번호이동을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SKT 통신사 이용 고객이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으로는 번호이동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다른 통신사망을 사용하는 알뜰폰으로는 번호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신사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는 번호이동 제한 서비스를 가입한 경우에도 불가능하니 해당 부가서비스를 해지한 다음 번호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SKT 해킹으로 인해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거나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라는 뉴스 기사 또는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 안내를 받으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SKT 해킹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출된 데이터가 IMSI, USIM(유심) 인증키 등과 같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본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때 중요한 정보가 유출되었을 때, 금전적인 피해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T에서는 이번 해킹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2가지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 유심보호서비스 부가서비스 가입
- 유심 무료 교체
유심보호서비스는 현재 시점 2,300만 명 SKT 가입자 중에서 약 500만 명 이상 가입했다고 하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심 무료 교체의 경우에는 4월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줄을 서더라도 교체할 수 없는 상황에 유심 무상 교체 예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5월 말까지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하니 2,300만 명 모두가 유심칩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내해 드린 번호 그대로 통신사 변경하는 방법을 활용해서 번호 이동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번호 이동은 다른 통신사로 변경하면서 새로운 유심칩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해킹 사건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SK텔레콤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통신사를 변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꼭 유심보호서비스와 SKT 유심 교체 예약을 미리 해두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번호 그대로 통신사 변경하는 방법(번호 이동)에 대해 LG유플러스로 번호 이동하는 방법과 KT로 번호 이동하는 방법, SKT로 번호 이동하는 방법 그리고 통신사 변경 주의사항까지 모두 설명해 드렸습니다.
안내해 드린 방법 이외에도 가장 편리한 방법은 옮기고 싶은 통신사 대리점에 방문하면 보다 쉽게 변경할 수 있으니 온라인 변경이 어려우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유심 정보 유출로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번호 이동을 할 수 있었지만, 언제 갑자기 해당 번호 이동 온라인 신청 서비스가 막힐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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