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관련주(국내, 미국)

스페이스X가 2026년 6월 나스닥 상장(IPO)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어떻게 돈을 벌고 있고 미래 전략은 무엇인지 사업 구조를 알아보고, 스페이스X 관련주(국내, 미국)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왜 스페이스X에 주목해야 할까?

2026년 투자 시장에서 스페이스X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회사는 없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고, 목표 시점은 오는 6월입니다. 주관사를 보더라도 그 규모가 상당함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뱅크오프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그리고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는 한국 측 파트너이자 주관사 협력 회사(또는 인수단)로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합니다. 또한 영국, 유럽, 아시아, 호주까지 권역별 담당 증권사를 따로 둘 만큼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 중입니다.

스페이스X의 예상 기업가치는 최대 1조 7,500억 달러(약 원화 2,580 ~ 2,640조 원)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약 1,100억 원)의 두 배이자, 현재 미국주식 시가총액 상위 6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IPO1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만 75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세운 역대 최대 IPO 기록(294억 달러)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역대 최대 IPO라는 수식어만으로는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로 충분하지 못합니다. 중요한 3가지 구조적 이유가 있습니다.

  1. 실적 뒷받침됩니다.
  2. 사업 구조 자체가 “독점”에 가깝습니다.
  3. xAI 합병으로 성장 스토리가 한 단계 더 커졌습니다.

2025년 기준 스페이스X의 매출은 약 15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약 80억 달러가 이익으로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상장 기업이라 공식 재무제표는 없지만, 여러 투자은행 자료를 종합하여 이 수치는 상당히 신뢰도가 높습니다. 스타링크(위성 인터넷)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6년 매출은 24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재사용 로켓, 위성 대량 생산, 위성 군집 운용, 발사 서비스까지 수직으로 통합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스페이스X 하나뿐입니다. NASA와 미국 국방부의 핵심 파트너이며,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비행사를 정기 수송할 수 있는 유일한 미국 민간 기업입니다.

2026년 2월,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를 전격 인수하면서 우주와 AI를 통합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섹션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이런 3가지 요인이 맞물리면서 스페이스X는 단순한 IPO 이벤트를 넘어, 우주 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재편하는 신호탄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사업 구조

스페이스X 관련주를 설명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돈을 어디서 버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서 벌 계획인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알아야 어떤 종목이 진짜 수혜주인가, 아니면 테마에 편승한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사업은 크게 4개의 축으로 나뉩니다.

1️⃣ 로켓 발사 사업: 로켓 재사용 혁신
2️⃣ 스타링크(Starlink)
: 진짜 현금을 만드는 핵심 사업
3️⃣ xAI 합병
: 우주 + AI의 수직 통합
4️⃣ 우주 데이터센터: 차세대 성장 동력

스페이스X의 출발점은 로켓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로켓 회사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바로 로켓을 재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로켓은 한 번 쏘면 바다에 떨어져 사라집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팰컨 9(Falcon 9) 로켓은 발사 후 1단 로켓이 스스로 착륙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고, 연간 발사 횟수도 압도적으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한 번만 타고 버리지 않듯이, 로켓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으면 발사 단가가 자연스럽게 내려갑니다. 이는 우주 발사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동시에 경쟁사가 비용 면에서 스페이스X를 따라잡기 매우 어렵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현재 스페이스X는 연간 수십 회의 로켓 발사를 수행하며, 글로벌 상업 발사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NASA, 국방부와의 장기 계약이 매출의 안정적인 기반이 됩니다.

로켓 발사가 혁신의 상징이었다면, 스타링크는 실제로 돈을 버는 핵심 사업입니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2에 수천 개의 위성을 띄워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전파가 지구에서 위성까지 올라갔다 오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기존 정지궤도 위성 인터넷과 달리 빠른 속도와 낮은 지연시간을 제공합니다.

이용자 수치를 보면, 스타링크 성장 속도와 실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시점2022년 12월2023년 9월2024년 5월2024년 9월2026년 3월 (MWC 발표)2026년 말 전망
가입자 수100만 명200만 명300만 명400만 명1,600만 명2,500만 명 이상

위 스타링크 연도별 가입자 수 표를 보면, 불과 3~4년 만에 가입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 전체 매출의 50~80%를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도 직접 스페이스X의 가장 큰 수익원이라고 직접 밝힌 적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캐시카우3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링크는 인터넷 서비스에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 5개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스타링크를 도입하기로 했고, 직접 스마트폰에 위성 신호를 연결하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서비스도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2027년에는 1세대 대비 성능이 20배, 데이터 밀도 100배의 2세대 스타링크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2일,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를 인수했습니다. 이 합병으로 탄생한 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1조 2,50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X: 재사용 로켓, 우주 발사 서비스
  • 스타링크: 전 세계 위성 인터넷망
  • xAI: AI 챗봇 그록(Grok), AI 연구∙개발
  • X(구 트위터): 실시간 정보∙소셜미디어 플랫폼

한 마디로 우주 인프라 + 글로벌 통신망 + 자체 AI 기술이 하나의 기업 안에서 연결된 것입니다.

스페이스X가 다음으로 노리는 시장은 우주 데이터센터입니다. AI가 발전할수록 막대한 전력과 냉각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상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력망 부족과 토지 확보, 냉각 비용 문제 등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를 우주에서 해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우주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거의 24시간 끊김 없이 활용할 수 있고, 냉각도 자연적으로 처리됩니다. 스페이스X 이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최대 100만 기의 위성을 활용한 우주 클라우드 구축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테라팹(Terrafab)’이라 부르며, xA의 AI 칩 개발 역량과 연계해 추진 중입니다.

스페이스X는 단순한 로켓 회사가 아니라 발사 인프라, 위성 통신, AI, 우주 컴퓨팅을 수직으로 통합한 복합 기술 기업입니다. 이 사업 구조를 이해하면, 어떤 국내와 미국 기업이 진짜 관련주인지 훨씬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 관련주(국내, 미국)

스페이스X 국내 관련주와 미국 관련주로 나누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국내 관련주

국내 스페이스X 관련주에는 크게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스페이스X에 부품∙소재를 직접 납품하는 공급망형 관련주
  2. 스페이스X 지분에 투자한 지분 투자형 관련주
  3. 우주 산업 성장에 따라 간접 성장이 기대되는 섹터 수혜형 관련주

공급망형 관련주

스페이스X 국내 관련주 중에서 공급망형 관련주는 6개 종목이 있습니다.

스피어

현재 국내 스페이스X 관련주 중 시장에서 ‘대장주’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종목은 스피어코퍼레이션(종목명 스피어)입니다. 스피어는 스페이스X의 1차 벤더4사로 10년 동안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특수합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며 대표 수혜주가 되었습니다. 올해 공급 예정 물량은 약 772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하게 상장 기대감에 편승한 종목이 아니라 장기 계약 자체가 핵심 매력입니다. 스페이스X 발사 횟수가 늘어날수록 납품 물량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로켓 발사 빈도가 증가할수록 실정이 동반 상승하는 연동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다른 관련주들과는 차별화됩니다.

에이치브이엠

에이치브이엠(HVM)은 2023년부터 스페이스X에 특수금속을 공급하고 있는 직접 협력사입니다. 우주항공 및 방산용 고강도 특수합금과 티타늄 소재를 제조하며, 스페이스X의 로켓과 우주선에 사용되는 핵심 금속 부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특히 랩터 엔진(스페이스X 스타십에 탑재되는 고성능 엔진)에 들어가는 니켈 초합금5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6년부터 수백억 원대의 납품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주항공 분야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에 가까울 만큼 사업 구조 자체가 우주항공에 집중되어 있는 기업입니다.

나노팀(Nanotem)

나노팀(Nanotem)은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해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갭필러(액상)와 갭패드(필름) 제품을 생산하는 전동화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으로 2024년 11월 스페이스X에 갭필러6를 2차로 공급했습니다.

스페이스X 납품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나, 납품 규모와 지속성이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전기차, 항공우주 열관리 소재라는 성장하는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은 중장기적 관심 포인트입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KenCoa Aerospace)는 항공기 부품 제조부터 정비, 우주발사체 부품 생산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항공우주 전문기업입니다. 미국 자회사 캘리포니아 메탈은 NASA와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에 티타늄, 니켈 특수강 등 우주항공 원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2분기 2배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이스X뿐만 아니라 NASA, 블루오리진 등 여러 우주 기업에 동시 납품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특정 기업 하나에 종속되지 않는 분산된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센서뷰

고주파 연결 솔루션 전문 기업인 센서뷰(SensorView)는 스페이스X에 레이다 안테나를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라는 점이 재부각되며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위성과 지상국 사이의 통신을 담당하는 고주파 부품을 납품한다는 점에서, 스타링크 위성이 늘어날수록 수혜가 커지는 구조입니다.

세아베스틸지주

직접 납품 계약이 공시된 것은 아니지만,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특수합금 법인 SST(SeAH Superalloy Technologies)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SST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6,000톤 규모의 니켈 특수합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SST가 스페이스X 등 주요 우주 기업들이 밀집한 텍사스 현지 거점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납품 계약이 공식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감 기반의 선반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분 투자형 관련주

스페이스X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지분 투자형 관련주는 2개 종목이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함께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수혜 크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는 2022~2023년 스페이스X와 X, xAI 등 일론 머스크 관련 기업 3곳에 약 6,1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이 투자금의 출처와 귀속처가 다릅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스페이스X 투자 총액은 약 4,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미래에셋증권의 출자 금액은 약 2,000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반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금액은 약 40억 원 수준으로 미미합니다.

즉, 스페이스X 상장 시 평가이익7이 실적에 유의미하게 반영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입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을 약 6,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름 때문에 먼저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수혜 규모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아주IB투자

아주IB투자는 2023년 미국 법인 솔라스타벤처를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했습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X 상장 시 지분 평가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아주IB투자에서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스페이스X 지분은 약 2.12%입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조 단위 달러를 평가받음에 따라 보유 지분의 가치가 상당한 수준으로 예상되어 아주IB투자도 지분 투자형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섹터 수혜형 관련주

섹터 수혜형 관련주는 직접 납품을 하거나 지분에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스페이스X의 성장이 산업 전반을 키우면서 함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입니다. 쉽게 말하면, 스페이스X 성장으로 함께 커지는 기업들입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위성, 우주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며 제주 우주센터를 거점으로 연간 위성 100기를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 군용 저궤도 통신위성 등 정부 주도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쎄트렉아이는 위성 시스템 설계 및 개발 전문 기업으로 우주발사체 및 위성 관련 직접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히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발사 빈도 증가로 위성 수요가 늘수록 위성 시스템 개발 수요도 함께 확대될 수 있습니다.

종목유형연결 고리수혜 안정성
스피어코퍼레이션공급망형10년 장기 공급 계약 (1조 5,000억 원)높음
에이치브이엠2023년부터 특수금속 직접 납품높음
나노팀갭필러 납품 이력 (규모 미확인)중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자회사 통해 원소재 납품중간
센서뷰레이다 안테나 납품중간
세아베스틸지주SST 공장 완공 기대 (계약 미확인)중간~낮음
미래에셋증권지분 투자형스페이스X 지분 약 2,000억 원 출자높음
아주IB투자솔라스타벤처 통해 지분 보유중간
한화시스템섹터 수혜형위성 양산·우주 사업 포트폴리오간접적
쎄트렉아이위성 시스템 개발간접적

미국 관련주

미국 시장의 관련주는 국내 관련주보다 접근 방식이 더 복잡합니다. 같은 우주 관련 주더라도 스페이스X와의 관계가 경쟁인지, 보완인지, 수혜인지에 따라 투자 논리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미국 관련주를 3가지 그룹으로 나누어서 설명해 드리겠니다.

경쟁 & 동반 재평가 그룹

로켓랩(RKLB)

로켓랩은 스페이스X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경쟁 관계에 있다고 투자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스페이스X 상장이 우주 산업 전체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면서, 동반 재평가가 일어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로켓랩의 비즈니스 모델은 위성을 태워 우주로 보내는 로켓 발사 서비스와 스페이스 시스템 두 개의 축으로 나뉩니다. 현재 매출의 약 75%는 발사가 아닌 스페이스 시스템 부문에서 발생합니다. 발사 회사보다는 위성 설계∙제조∙운용까지 수직 통합한 구조입니다.

로켓랩은 최근 미 우주개발국(SDA)과 8억 1,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단순 하청업체가 아닌, 록히드마틴과 경쟁 가능한 방산급 기업으로 격상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026년의 핵심 변수는 중형 재사용 로켓 뉴트론(Neutron)입니다. 뉴트론은 스페이스X의 팰컨9 시장을 직접적으로 빼앗아 올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성공 시 마진율 퀀텀 점프와 함께 주가 급등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뉴트론 발사가 지연되거나 실패할 경우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점은 핵심 리스크입니다. 이미 높아진 밸류에이션8이 성공 시나리오를 일부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AST스페이스모바일(ASTS)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스페이스X의 IPO와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 증가로 혜택을 볼 수도 있습니다. AST스페이스모바일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오해를 할 수 있는데, 이 기업의 핵심은 스마트폰을 기지국 없이 위성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입니다.

스타링크가 안테나 장비가 있어야 접속 가능한 것과 달리, AST는 기존 스마트폰 그대로 위성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방향이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기술 접근 방식이 달라 경쟁보다는 보완 관계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유럽, 일본, 미국 정부와 위성 기반 셀룰러 서비스 계약도 이미 진행 중입니다.

다만, 아직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초기 단계 기업으로 기술 실현 가능성과 상용화 일정 지연이 핵심 리스크입니다.

수혜 그룹

인튜이티브머신스(LUNR)

인튜이티브머신스는 달 탐사 착륙선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유인 달 탐사 계획)와 직접 연결된 종목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 예산 증가 기조와 맞물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와 직접 경쟁하는 관계는 아니지만, 스페이스X 생태계 확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플래닛랩스(PL)

플래닛랩스는 소형 위성 군집으로 지구 전체를 매일 촬영하는 위성 데이터 기업입니다. 스타링크처럼 다수의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한다는 개념을 공유하며, 위성 발사 비용이 낮아질수록 사업 확장이 유리해집니다. 스페이스X의 발사 가격 혁신이 간접 수혜로 작용하는 구조입니다.

레드와이어(RDW)

레드와이어는 우주 인프라∙제조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우주 정거장, 위성, 발사체에 들어가는 구조물 및 전력 시스템을 제조하며, 스페이스X 생태계 확장에 따른 우주 인프라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입니다.

간접 그룹

스페이스X가 직접 관계된 대형 미국 기업, 즉 스페이스X 생태계와 연결된 대형주들도 있습니다.

알파벳(GOOGL)은 구글 벤처스를 통해 2015년부터 스페이스X에 투자해서 현재 약 7.8%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시 지분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스타링크와의 클라우드∙AI 연계 사업도 잠재적 시너지입니다.

테슬라(TSLA)는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스페이스X와 xAI 합병 법인의 간접 주주가 되었습니다. 직접적인 스페이스X 수혜주라기보다는 머스크 생태계 전반의 연결 고리로 작동합니다. 또한, 스페이스X 상장 후 테슬라와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T-모바일(TMUS)은 스타링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위성-셀룰러 연결 서비스(Direct to Cell)를 미국 내 공동 제공하는 이통사입니다. 스타링크 가입자가 늘수록 T-모바일의 서비스 범위도 확대되는 구조입니다.

종목티커유형핵심 관계주요 리스크
로켓랩RKLB경쟁·재평가소형 위성 발사 + 뉴트론 개발뉴트론 지연·실패
AST스페이스모바일ASTS수혜·경쟁위성 직접 통신 기술초기 단계, 매출 불확실
인튜이티브머신스LUNR수혜NASA 달 탐사 파트너정부 예산 변동성
플래닛랩스PL위성 데이터 기업수익화 속도
레드와이어RDW우주 인프라·부품수주 경쟁
알파벳GOOGL간접스페이스X 지분 7.8%대형주, 직접 연계 제한적
테슬라TSLAxAI 통한 스페이스X 간접 연결변수 존재
T-모바일TMUS스타링크 파트너십위성 통신 상용화 속도

스페이스X는 2026년 6월 상장을 목표하고 있으며, 규모는 역대 최대 IPO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큰 이벤트라는 이유만으로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좋은 투자는 스페이스X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이해하고, 그 사업과 진짜로 연결된 기업이 맞는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페이스X 상장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상장이 이루어지면, 스페이스X의 실적과 스타링크 가입자 성장, 스타십 상용화 일정, 우주 데이터센터 진척 상황이 분기마다 시장에 공개됩니다. 그때부터가 진짜 실적 기반의 투자 분석이 가능해지는 시점입니다.

FAQ

Q1. 스페이스X 상장일이 정확하게 언제인가요?

A1. 2026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예비 심사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고, 규제 당국의 피드백을 거쳐 공모 규모와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일부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생일(6월 28일)과 맞춘 상장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다만, 스페이스X CFO 브렛 존슨은 주주 서한에서 ‘시기가 언제일지, 기업가치가 얼마가 될지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시장 상황이나 규제 이슈에 따라 2027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상장 일정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 ‘변동 가능한 목표치’로 인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Q2. 국내 개인투자자도 스페이스X 공모주에 직접 청약할 수 있나요?

A2. 매우 어렵습니다. 미국 IPO는 대형 기관투자자에게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구조라 국내 개인이 배정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국내에서 미국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 유안타 증권 두 곳뿐이며, 실제 배정으로 이어진 사례가 드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새로운 경로가 열렸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이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공모 물량 약 50억 달러(약 7조 5,000억 원) 규모를 신청하고, 그중 일부를 국내 기관 및 전문투자자에게 재배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스페이스X 상장과 관련해 ‘최대한 많은 투자자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며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Q3. 국내 스페이스X 관련주 대장주가 어떤 종목인가요?

A3. ‘대장주’의 기준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유형별로 나누면, 아래와 같습니다.
공급망(납품) 대장주로는 스피어코퍼레이션이 가장 자주 거론됩니다. 10년간 1조 5,000억 원 규모의 특수합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1차 벤더사로, 스페이스X 발사 횟수가 늘어나면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분 투자 대장주로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그룹 전체 스페이스X 투자금 약 4,000억 원 중 절반 이상인 약 2,000억 원을 미래에셋증권에서 출자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 및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언급된 수치와 계약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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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PO(기업공개, Initial Public Offering): 비상장 기업이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 판매하여 증권거래소에 처음으로 상장하는 것. ↩︎
  2.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지표면으로부터 약 200~2,000km 높이의 궤도. 기존 통신위성이 사용하는 정지궤도(약 3만 6,000km)보다 훨씬 낮아 신호 지연이 적음. ↩︎
  3. 캐시카우(Cash Cow):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사업 부문. 통신 가입자 기반의 구독형 수익 모델이라 매달 예측 가능한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 ↩︎
  4. 1차 벤더: 완성품 제조사에 직접 부품·소재를 납품하는 1차 협력사. 중간 업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과 계약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음. ↩︎
  5. 니켈 초합금(Nickel Superalloy):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강도와 내열성을 유지하는 특수 금속 소재. 로켓 엔진처럼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부품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 제조 기술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음. ↩︎
  6. 갭필러(Gap Filler): 부품 사이의 빈 공간(갭)을 채워 열이 잘 전달되도록 돕는 액상 또는 시트형 소재. 발열이 심한 로켓·위성 전자부품의 냉각에 필수적으로 쓰임. ↩︎
  7. 평가이익 : 보유 자산(비상장 주식 등)의 가치가 올랐을 때 장부에 인식하는 이익. 실제로 매각하지 않아도 재무제표에 반영됨. ↩︎
  8. 밸류에이션(Valuation) : 기업의 가치를 숫자로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이익 대비 주가 수준(PER), 매출 대비 주가 수준(PSR) 등의 지표로 표현되니다.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것은 미래 성장 기대감이 현재 주가에 이미 많이 반영됐다는 의미입니다. ↩︎
스페이스X 관련주(국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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