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은 가입 의무보험으로 모든 차량에 가입하고 있지만, 운전자보험은 선택 보험으로 가입이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보험의 필요성은 상당히 높고, 보험료도 저렴한 수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운전자보험 필요성 및 가입 요령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운전자보험이란
운전자보험이란 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운전자 본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형사적 법률적 비용, 벌금, 변호사 비용 등을 보장해 주는 보험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과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대인배상과 대물보상, 자기 신체사고(자손), 자동차상해(자상), 자기 차량손해(자차)와 같은 특약들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 대인배상 : 상대방 치료 보상
- 대물배상 : 상대방 차량이나 기타 물적 피해 보상
- 자기 신체사고 / 자동차상해 : 본인의 치료비 보상
- 자기 차량손해 : 본인 차량의 피해를 보상
자동차보험에서 대인·대물배상은 타인에게 입힌 피해를 보상해 주는 특약으로 의무가입이기 때문에 모든 자동차 운전자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입니다. 따라서 자동차보험은 주로 타인에게 끼친 손해를 보상하고, 운전자보험은 본인의 법적 책임이나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운전자보험 보험사별 보험료 비교
보험다모아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인 금융위원회에서 감독하는 보험 비교 사이트입니다.
보험다모아에서는 다양한 보험 상품을 보험사별로 보험료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보험 또한 “보장성 보험” > “운전자보험”에 들어가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보험 상품비교에서는 회사명, 상품명, 보장명, 보장금액, 보험료, 가입연령, 특성, 가입 형태 등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바로 가입” 버튼을 눌러서 가입하면, 보험설계사나 전화 상담사, 다른 보험 비교 사이트에서 가입하는 것과 보험다모아에서는 수수료가 포함되지 않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보험 필요성 및 가입 요령
운전자보험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운전자보험 보험사별 보험료 비교 방법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운전자보험 필요성과 운전자보험 가입 요령에 대해서는 각각 구분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운전자보험 필요성
운전자보험이란 무엇이며, 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운전자보험 가입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보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 3가지가 있습니다.
- 12대 중과실사고
- 중상해 사고
- 사망사고
12대 중과실이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앞지르지 위반, 철길건널목 통과방법 위반, 횡단보도 사고, 무면허 사고, 음주운전, 보도 침범, 승객 추락방지 의무 위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안전운전 의무 위반, 화물고정 조치 위반 사항을 의미합니다.
12대 중과실 중에서 운전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없는 항목도 있습니다. 바로 무면허 사고와 음주운전입니다.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보도 침범, 스쿨존 및 횡단보도 사고는 운전자가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실수로 사고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중과실 사고입니다.
보도 침범 또한 주유소에 들어갈 때, 진입로는 보도로 만들어져 있고,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보도로 만들어진 곳이 많습니다. 이런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보도 침범 사고로 12대 중과실 사고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차량 간의 교통사고에서 자동차보험(의무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벌점이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지만,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12대 중과실사고, 중상해 사고, 사망사고의 경우에는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형사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서는 피해자와의 합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합의하는 것을 형사합의금이라고 하며, 형사합의금을 지급해 주는 특약이 운전자보험에 있는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특약이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 시 변호사 선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변호사 선임 비용 특약이 있습니다. 형사 처벌 형량이 결정되어 벌금형이 선고되었다면, 벌금에 대한 부분을 보험사에서 지급해 주는 벌금 특약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운전자보험입니다.
위와 같은 형사적 행정적 책임에 대한 부분들은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보험의 특약을 가입해서 보장받아야 합니다.
운전자보험을 가입할 때는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벌금 3가지 핵심 특약들만 가입하더라도 완벽한 운전자보험을 가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가지 핵심 특약들을 모두 가입하더라도 월 1만 원 이하 수준의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보험이 없다면 12대 중과실, 중상해 사고, 사망 사고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벌금,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비까지 모두 자비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자보험을 가입해 두어야 하는 필요성은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우회전 법이 도입되어서 많은 운전자들이 교차로 우회전 시 좌우를 많이 살피고 조심하고 있지만, 만약 횡단보도에서 초록불에 서행으로 우회전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보도에 서있던 사람이 놀라서 다치더라도 12대 중과실 사고에 해당하기 때문에 큰 비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가 저렴한 이유는 보험사고가 자주 발생하지 않거나 보험회사에서 적은 보험료를 받더라도 수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횟수가 적다고 해서 운전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큰 비용 감당해야 하면서 재산상 손해와 직장을 잃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운전자보험의 가입 필요성은 굉장히 높습니다.
운전자보험 가입 요령
운전자보험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운전자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특약이 바로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벌금이라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외의 다른 운전자보험 특약까지 가입한다면, 3~5만 원 많게는 10만 원까지 내면서 운전자보험을 가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보험료를 내면서 다른 특약들까지 가입해야 할 필요성은 크지 않습니다.
영업용 운전자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용 운전자보험을 가입한다면 운전자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특약들의 최대 보장한도는 교통사고 처리지원금(형사 합의금) 2억 원, 변호사 선임비용 5천만 원, 벌금 3천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보험은 꾸준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가입 시기에 따라서 최대 보장한도가 늘어나고 각종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은 2021년 4월 이후 최대 보장한도가 2억 원까지 늘어났으며, 이전에는 3천, 7천만 원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후지급이란 보험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형사합의금을 가해자의 돈으로 내고 나서 보험사에서 지급해 주는 방식에서 선지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가입시기 | 2017년 2월 이전 | 2017년 3월 ~ 2018년 12월 | 2019년 1월 ~ 2019년 8월 | 2019년 9월 ~ 2020년 3월 | 2020년 4월 ~ 2021년 3월 | 2021년 4월 이후 |
|---|---|---|---|---|---|---|
| 최대 보장한도 | 3천만 원 | 7천만 원 | 1억 원 | 2억 원 | ||
| 선지급 여부 | 후지급 | 선지급 | ||||
| 6주미만 사고보상 특약 | X | O | ||||
2020년 3월 민식이 법이 시행되고 나서 스쿨존 벌금 한도가 상향되었습니다.
| ~2020년 3월 | 2020년 4월 이후 |
|---|---|
| 1,000~2,000만 원 | 2,000만 원(스쿨존 3,000만 원) |
변호사 선임비용 또한 과거에는 자동차 사고로 구속 또는 기소되는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해 주었지만, 이제는 구속과 기소 그리고 경찰 조사, 불기소, 약식기소까지 확대해서 보장받을 수 있는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변호사 선임비용 또한 2018년 이후 최근까지 보장한도가 10배 늘어났습니다.
| 가입 시기 | ~2018년 9월 | 2018년 9월~2019년 2월 | 2019년 2월 ~ 2021년 8월 | 2021년 8월 ~ 2022년 10월 | 2022년 10월 ~ |
|---|---|---|---|---|---|
| 보장 한도 | 500만 원 | 1,000만 원 | 2,000만 원 | 3,000만 원 | 5,000만 원 |
이처럼 내가 운전자보험을 가입한 시기에 따라 보장이나 보상한도가 달라졌기 때문에 현재 가입하고 있는 운전자보험의 특약과 보장, 보상한도 등을 살펴보고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운전자보험은 실손보험과 같이 비례보상이라서 여러 개의 운전자보험을 가입한다고 해서 보상이나 보장을 더 많이 받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운전자보험을 가입할 때는 한도가 높은 상품을 1개만 가입해야 합니다.
운전자보험 가입 요령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최대 보장한도로 1개의 보험 가입하기(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음)
- 가입하고 있는 운전자보험의 보장 한도와 늘어난 운전자보험을 가입할 때 보험료를 비교해서 새로운 운전자보험으로 가입하기
운전자보험은 앞서 설명해 드렸던 것처럼 정액보상이 아닌 실손 보상입니다. 보장 한도가 늘어났다고 해서 보험료가 급격하게 인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장한도를 늘려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운전자보험 가입자가 교통사고로 다쳤을 때, 피해자가 되었거나 가해자 또는 운전을 하지 않았더라도 동승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다쳤더라도 부상 등급에 따라 치료비를 지급받을 수 있는 자기 부상치료비 특약도 운전자보험을 가입할 때, 고려할 수 있는 가성비가 높은 특약 중 하나입니다. 자기 부상치료비 특약은 단순 염좌인 경우에도 12~14급 기준 30만 원 정도의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자보험 가입 요령에서 설명해 드린 특약은 총 4가지가 있습니다.
- 교통사고처리지원금 특약
-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
- 벌금 특약
- 자기 부상치료비 특약
4가지 특약을 넣어서 운전자보험을 가입하더라도 월 1만 원 초반대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운전자보험 보험료가 이보다 너무 과하게 비싸다면, 운전자보험 증권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한 적립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거나 필수 특약 이외에 보험료가 비싼 다른 특약들이 가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운전자보험 필요성 및 가입 요령에 대해 모두 설명해 드렸습니다. 운전자보험을 가입하고 계신 분이라면, 현재 보험을 확인하고, 가입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필요성과 가입 요령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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