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청년도약계좌는 군복무기간 포함 만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70만 원 납입 한도 내에서 5년 동안 자유롭게 저축하고 최대 9%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목돈 마련 정부 지원 사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조건, 은행별 금리 비교, 이자 및 기여금 계산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부터 34세의 청년이 매달 최대 70만 원씩 자유롭게 5년(60개월) 동안 저축해서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한 정부의 금융 상품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정부에서 가입자의 소득 구간에 따라 매월 기여금을 적립해 주고, 이자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중 은행에서 적금을 가입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고금리 적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혜택: 은행 이자 + 비과세 + 정부기여금 + 우대금리(저소득층)

실제로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더해보면 연 9% 이상의 이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최대 70만 원, 연 840만 원을 5년 동안 저축하면 원금은 4,200만 원이며, 만기 수령액은 최대 5,000만 원으로 800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조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나이, 개인 및 가구 소득, 기타 조건 4가지를 충족해야 합니다. 4가지 조건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 조건은 가입일을 기준으로 만 19세부터 34세 이하의 청년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병역 의무를 다했다면 최대 6년까지 나이 계산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만 40세도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년 동안 군 복무를 이행했다면, 만 36세까지 가입 가능합니다.

소득 조건은 직전 과세기간(전년도) 소득이 일정 기준액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총 급여 7,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6,300만 원 이하인 경우 조건을 소득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봅니다. 다만, 비과세 소득만 있는 경우에는 소득이 없다고 판단해서 대상자에서 제외되고,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어야만 소득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비과세 소득 중에서 육아휴직급여(육아휴직수당 포함)나 군 장병급여만 있는 경우에는 가입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봅니다.

가구 소득 조건은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의 소득을 합산했을 때, 기준 중위소득의 250% 이하여야 합니다. 가구원은 주민등록등본상 배우자와 부모, 미성년 자녀, 형제자매를 말합니다.

기준 중위소득 계산기 🔗

이외에 기타 조건에는 최근 3개년도 중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한 적이 없어야만 합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연 2,000만 원 이상의 이자·배당 소득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과거 3년 동안 금융자산으로 높은 수익을 얻은 적이 있다면,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제한됩니다.

위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가입 조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은행별 금리 비교

청년도약계좌는 시중 11개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각 은행별 금리에 차이가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2025년 4월 기준 기본 금리는 은행에 따라 최소 3.8%에서 최대 4.5%까지 다양합니다.

시중 11개 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iM뱅크, BNK 부산은행, BNK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하지만, 일일이 금리를 비교하거나, 청년도약계좌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의 금리와 한도 그리고 우대금리 내용이 상이하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고 비교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별 금리 비교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청년도약계좌 은행별 금리 비교 바로가기 🔗

2. “금리/수수료” > “예금상품 금리 비교” > “청년도약계좌 금리” 메뉴로 이동합니다.

3. 금리 비교 공시 화면에서 “전체” 항목을 체크 표시(☑️)하고, “검색” 버튼을 누릅니다.

4. 검색 결과에서 취급 은행별 금리를 비교합니다.

제가 직접 조회해 본 시점에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의 기본 금리는 4.5%였고, iM뱅크(구 대구은행)와 BNK부산은행, BNK 경남은행은 4.0%,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3.8%였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이자 및 기여금 계산

청년도약계좌는 이자와 기여금을 지급받아서 수익률이 높은 정부 지원 금융 상품입니다. 이자와 기여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하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자 계산 방법

이자 계산 방법은 복리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매월 저축액에 대해 한 달치 이자가 붙고, 다음 달에는 기존 원금과 이자, 정부기여금을 합산한 금액에 대한 이자가 붙는 복리 계산합니다.

기여금 계산 방법

정부기여금(정부지원금)은 가입자의 소득 수준과 매월 납입액에 따라 차등 지급하여 월 최대 33,000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연 소득 2,400만 원 이하(종합소득 1,600만 원 이하): 월 납입액 40만 원 미만액 6% 기여금 지원, 40~70만 원 3% 기여금 지원(월 최대 33,000원)
연 소득 2,400만 원 초과 ~ 3,600만 원 이하: 월 납입액 50만 원 미만액 4.6% 기여금 지원, 50~70만 원 3% 기여금 지원(월 최대 29,000원)
연 소득 3,600만 원 초과 ~ 4,800만 원 이하: 월 납입액 60만 원 미만액 3.7% 기여금 지원, 60~70만 원 3% 기여금 지원(월 최대 25,000원)
연 소득 4,800만 원 초과 ~ 6,000만 원 이하: 월 납입액 70만 원의 3% 기여금 지원(월 최대 21,000원)
연 소득 6,000만 원 초과 ~ 7,500만 원 이하: 정부 기여금 지급 제외

기여금은 가입자의 소득을 1년 주기로 확인한 다음 소득 구간이 변경되면 다음 연도의 기여금 지급률을 조정합니다. 따라서 소득이 늘어나게 된다면 낮은 비율의 기여금을 지급받거나 지급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소득이 낮을수록 기여금을 많이 받고, 높을수록 적게 받거나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기여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시중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 소득 6,000만 원을 초과하거나 7,500만 원 이하 소득자에게는 좋은 기회입니다.

따라서 설명해 드린 가입 조건과 은행별 금리 비교 방법을 확인한 다음 가장 높은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은행에서 가입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