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가입한 사이트가 몇 개나 되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벤트 응모나 즉흥적으로 필요한 쇼핑몰, 커뮤니티 등에 내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주민등록 번호가 고스란히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만든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 이용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란?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는 인터넷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본인 확인(인증)을 진행한 내역을 한눈에 조회하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에서 회원 탈퇴 및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대국민 개인정보 관리 플랫폼입니다.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가 최초로 시작된 것은 2010년으로 당시에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으로 운영했습니다. 이후 개인정보 보호 감독 기능이 통합되면서 2020년 8월부터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1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인만큼, 개인정보를 입력해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클린 서비스 필요성
온라인상에서 회원가입을 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본인확인 수단(주민등록번호, 아이핀, 휴대폰 등)은 특정 기관에 인증 이력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는 이 내역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는 이런 흩어진 인증 기록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더 이상 접속하지 않는 사이트에 남겨진 계정은 해당 사이트가 해킹을 당하거나 데이터가 유출될 경우 그대로 피해를 입습니다. 특히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연쇄 피해(크리덴셜 스터핑2)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 4가지
1️⃣ 본인확인 내역 통합 조회
온라인에서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휴대폰, 신용카드, 공동인증서 등으로 본인확인을 진행한 이력을 날짜와 기관별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인증 수단 | 조회 가능 기간 |
|---|---|
|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 최대 5년 |
| 휴대폰 인증 | 최대 1년 |
다만, 본인확인 절차 없이 소셜 로그인(네이버, 카카오 등)으로만 가입한 웹사이트는 조회할 수 없습니다.
2️⃣ 웹사이트 회원 탈퇴 지원
조회된 목록 중 탈퇴하고 싶은 사이트를 선택하면,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가 이용자를 대신해 탈퇴 요청을 해당 웹사이트에 전달합니다. 직접 로그인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탈퇴 신청 결과는 ‘민원처리 현황 확인’ 메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처리 완료 시 이메일 알림도 발송됩니다.
- 탈퇴 전 확인 사항: 해당 계정에 남아있는 적립금, 마일리지, 포인트는 탈퇴 후 영구 소멸됩니다. 일부 대형 포털(네이버, 카카오 등), 금융·보험사, 게임사는 ‘직접 탈퇴 필요’ 항목으로 분류되어 클린서비스를 통한 탈퇴 대행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3️⃣ 개인정보 열람·정정·삭제·처리정지 요청
단순 탈퇴를 넘어, 특정 웹사이트가 내 어떤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지 열람을 요구하거나, 잘못된 정보의 정정·삭제, 또는 개인정보 이용 자체를 멈추도록 처리정지 요청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35조(열람권), 제36조(정정·삭제권), 제37조(처리정지권3)에 따른 정보주체의 법적 권리를 행사하는 것으로, 해당 기업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열람을 허용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4️⃣ 털린 내 정보 찾기(계정 유출 확인)
다크웹4 등 음성화된 사이트에 내 계정 정보(아이디·비밀번호)가 불법 유통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KISA가 자체 확보한 다크웹 유출 데이터(국내 2,300만여 건)와 구글의 비밀번호 진단 서비스(40억여 건 이상)를 연계해 조회합니다.
- 유출 이력이 확인된 경우: 해당 사이트 비밀번호 즉시 변경 + 2단계 인증 설정 권고
- 사용하지 않는 계정이라면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의 회원 탈퇴 기능과 연계하여 정리 가능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 이용 방법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아래와 같은 본인확인 수단 중 하나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5가지 본인확인 수단 중 한 가지를 준비했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메인 화면에서 ‘본인확인 내역 조회’, ‘웹사이트 회원 탈퇴’, ‘개인정보 열람∙정정’ 등의 메뉴가 표시됩니다. 여러 개의 메뉴 중에서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선택합니다.
| 목적 | 선택 메뉴 |
|---|---|
| 어떤 사이트에 가입했는지 확인 | 본인확인 내역 조회 |
| 쓰지 않는 사이트 탈퇴 요청 | 웹사이트 회원 탈퇴 |
| 내 개인정보 열람 또는 수정 요청 | 개인정보 열람/정정 등 |
| 계정 해킹·유출 여부 확인 | 털린 내 정보 찾기 |
선택한 서비스에 따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화면이 나오면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함” 버튼을 누릅니다.
앞서 준비한 본인확인 수단 중 하나를 선택한 다음 실명 인증을 진행합니다. 다수 기관과의 연계 조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회 결과가 표시되는 데까지 약 30초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인증이 완료되면 인증 수단별∙인증 기관별로 과거 본인확인 이력이 목록 형태로 표시됩니다. 특히 목록에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트나 의심스러운 가입 이력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목록에 나타난 사이트가 모두 회원가입이 완료된 것은 아닙니다. 본인확인(인증)만 거치고 실제 가입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이트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웹사이트 중에서 회원 탈퇴를 신청하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 탈퇴를 원하는 웹사이트 URL을 목록에서 선택합니다.
- ‘탈퇴 신청 가능’과 ‘직접 탈퇴 필요’ 항목이 구분되어 표시됩니다.
- 탈퇴 신청이 가능한 사이트를 체크한 뒤 ‘신청서 접수’ 버튼을 클릭하면 처리가 시작됩니다.
- 이후 ‘민원처리 현황 확인’ 메뉴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퇴 신청 후 처리 기간은 통상 7~30일 정도 소요됩니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게 탈퇴 요청이 전달된 후, 업체 측 수동 처리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 열람 및 정정 등 신청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 열람 또는 정정·삭제를 요청할 웹사이트를 선택합니다.
- 요청 유형(열람 / 정정·삭제 / 처리정지)을 선택합니다.
- 정정·삭제 요청은 열람 이후에만 가능합니다.
- 신청 내용을 최종 확인한 후 ‘신청서 접수’를 완료합니다.
- 해당 사이트 담당자가 회신을 처리하면 결과가 통보됩니다.
소셜 로그인 연결 사이트의 경우에는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네이버, 카카오, 구글, 페이스북 계정으로 다른 사이트에 로그인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각 플랫폼의 설정 메뉴에서 직접 확인하면 됩니다.
| 플랫폼 | 확인 경로 |
|---|---|
| 네이버 | 로그인 → [내 정보] → [이력관리] → [연결된 서비스 관리] → [네이버 로그인] |
| 카카오 | [더보기] → [설정] → [개인/보안] → [카카오계정] → [연결된 서비스 관리] |
| 구글 | [계정관리] → [보안] → [내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 |
| 페이스북 | [설정] → [보안 및 로그인] → [앱 및 웹사이트] |
이용 시 주의사항
본인확인 절차 없이 이메일 주소만으로 가입하거나, 소셜 로그인만으로 연동한 사이트는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 목록에 뜨지 않습니다. 전체 가입 사이트를 100% 확인하는 수단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목록에서 가입한 기억이 전혀 없는 사이트가 있다면, 명의가 도용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해당 사이트에 직접 개인정보 삭제와 처리 정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퇴 신청 처리 상태가 “접수 완료” 단계일 때는 홈페이지에서 즉시 취소 가능합니다. 다만, “처리 중” 상태로 넘어간 이후에는 취소가 어렵습니다.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 이용 방법과 클린 서비스 필요성, 주요 기능 4가지까지 모두 설명해 드렸습니다.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는 내가 인터넷에 남긴 디지털 흔적을 직접 점검하고 정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공공 개인정보 관리 창구입니다.
1년에 한 번이라도 접속해서 모르는 사이트에 가입한 이력은 없는지, 오래된 계정은 정리되었는지 확인해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FAQ
Q1. 모든 웹사이트를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로 탈퇴할 수 있나요?
A1. 아닙니다.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형 포털이나 보험사·금융기관, 일부 게임사는 ‘직접 탈퇴 필요’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해당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탈퇴해야 합니다.
Q2. 탈퇴 결과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A2. 홈페이지 ‘민원처리 현황 확인’ 메뉴에서 본인 인증 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처리 완료 시 이메일로도 안내가 발송됩니다.
Q3. 처리 기간이 왜 오래 걸리나요?
A3. 클린서비스가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게 탈퇴 요구를 전달하면, 업체 측에서 직접 처리하는 수작업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통상 1주일~한 달 정도 소요됩니다.
Q4. 14세 미만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나요?
A4. 14세 미만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대신 신청해야 합니다. 이 경우 법정대리인의 본인확인과 동의가 필요합니다.
Q5. 모바일에서도 이용 가능한가요?
A5. 네,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 가능하지만 공동인증서를 통한 본인확인은 모바일에서 지원되지 않습니다. 휴대폰 인증, 디지털 원패스,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세요.
Q6.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는 무료인가요?
A6. 네, 완전히 무료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운영하는 공공 서비스이므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Q7. 별도 회원가입을 해야 이용할 수 있나요?
A7. 아닙니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별도 회원가입 없이 본인확인(인증) 만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번 접속할 때마다 인증 절차를 거치는 방식이며, 홈페이지 접속을 종료하면 인증 중 수집한 정보는 즉시 삭제됩니다.
Q8. 하루에 탈퇴 신청을 몇 개까지 할 수 있나요?
A8. 하루에 최대 20건까지 탈퇴 신청이 가능합니다. 한꺼번에 정리해야 할 사이트가 많다면 날짜를 나눠 신청하면 됩니다.
Q9. 조회 결과에 가입한 기억이 없는 사이트가 나왔는데, 반드시 가입된 건가요?
A9.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본인확인 내역 조회는 말 그대로 ‘인증(본인확인)을 진행한 기록’이기 때문에, 인증만 완료하고 가입을 끝까지 완료하지 않은 사이트도 목록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낯선 사이트가 보인다면 해당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10. 아이디·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사이트도 탈퇴 신청이 가능한가요?
A10. 네, 가능합니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의 탈퇴 대행은 이용자를 대신해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게 공식으로 탈퇴를 요청하는 방식이므로,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직접 탈퇴 방식과 구별되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Q11. 탈퇴 신청 후 결과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A11. 홈페이지의 ‘민원처리 현황 확인’ 메뉴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리가 완료되면 신청 시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도 결과 안내 메일이 발송됩니다.
Q12. 탈퇴 처리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A12.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가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게 탈퇴 요청서를 공식 전달하고, 운영자 측에서 이를 확인해 직접 처리하는 과정이 수반됩니다. 이 때문에 통상 7일에서 30일 정도 소요되며, 사이트 운영 규모나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Q13. 탈퇴 신청을 했는데 취소할 수 있나요?
A13. 신청 상태가 ‘접수 완료’ 단계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취소가 가능합니다. 단, ‘처리 중’ 단계로 넘어간 이후에는 운영자 측 처리가 시작된 것이므로 취소가 어렵습니다. 신청 전 탈퇴 대상 사이트에 남아있는 포인트, 적립금, 진행 중인 서비스 등을 미리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14. 탈퇴 신청 후 해당 사이트에서 탈퇴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나요?
A14. 처리 완료 후 해당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탈퇴가 완료되었다면 기존 아이디로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존재하지 않는 계정’이라는 안내가 표시됩니다. 만약 처리 완료 통보를 받았는데도 로그인이 된다면 해당 사이트에 직접 문의하거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Q15. 개인정보 열람을 요청하면 어떤 정보를 받을 수 있나요?
A15. 해당 웹사이트가 수집한 이름, 연락처, 주소, 구매 이력 등 나와 관련된 모든 개인정보 항목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35조에 따라 기업은 열람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Q16. 내 명의로 휴대폰이 몰래 개통됐을 수도 있는데, 이것도 확인할 수 있나요?
A16. 휴대폰 등 통신서비스 명의 도용 여부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가 아닌 별도 서비스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TOA)에서 운영하는 엠세이퍼에 접속하면 본인 명의로 개통된 통신서비스 전체 현황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개통하지 않은 회선이 있다면 즉시 이용 중지를 신청하세요.
최신 글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공·민간 부문에 분산되어 있던 개인정보 보호 감독 기능을 한데 모아 2020년 8월 5일 국무총리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한 정부 기관입니다. 개인정보 관련 법 집행과 피해 구제를 총괄합니다. ↩︎
-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A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비밀번호를 그대로 B, C, D 사이트에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해킹 수법입니다. 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곳에 쓰는 습관이 있을 경우 연쇄 피해가 발생합니다. ↩︎
- 처리정지권이란: 기업이 내 개인정보를 계속 활용하는 것을 멈추도록 요구하는 권리입니다. 탈퇴는 하고 싶지 않지만, 마케팅 수신이나 데이터 분석에 내 정보를 쓰지 않도록 제한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
- 다크웹(Dark Web)이란: 일반 검색엔진으로는 접근할 수 없고 특수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 가능한 익명 인터넷 영역입니다. 해킹으로 탈취된 개인정보나 계정 정보가 불법으로 거래되는 공간으로 악용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