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통관번호는 해외직구와 같은 해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관세청에서 통관 처리를 하기 위해 부여하는 개별적인 식별 번호입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받으면 혹시 모를 도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개인통관번호 재발급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통관번호(개인통관고유부호)
개인통관번호(개인통관고유부호)는 주민등록번호처럼 개인에게 부여하는 개별적이고 고유한 영문과 숫자로 이루어져 있는 13자리 번호로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할 때 사용해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식별 부호입니다.
최근 개인통관번호를 도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도용 사례로는 나는 해외직구를 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의 개인통관번호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해외에서 수입해서 국내에 물건을 판매하려면 정당한 세금을 내야 하는데, 다른 사람의 개인통관번호를 이용해서 세금에 대한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개인통관번호를 도용하는 사례가 10배나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해외직구 통관내역을 조회해 보면 나의 통관번호로 통관 기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관 내역에서 내가 구매한 적 없는 목록이 있다면 도용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피해가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피해는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도용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개인통관번호를 재발급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통관번호 재발급 가능할까?
개인통관번호는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하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의 경우에는 변경 신청은 가능하지만, 신청 및 절차가 상당 부분 복잡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변경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개인통관고유부호의 경우에는 1년에 최대 5번까지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재발급 후에는 이전에 사용하던 개인통관고유부호의 경우에는 자동으로 사용이 정지되어 사용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개인통관번호(개인통관고유부호)는 개인정보유출이 우려된다면 언제든지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통관번호 재발급 방법
개인통관번호 재발급은 유니패스(UNI-PASS) 홈페이지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단 한 번도 개인통관번호를 발급받은 적이 없는 분들은 우선 새롭게 발급받은 다음 1년 내에 5번까지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통관번호 재발급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조회(Personal customs code Check)” 버튼을 누른 다음 이름, 주민번호, 자동입력방지 코드를 입력 후 본인 인증 수단(휴대폰,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 인증)을 사용해서 로그인합니다.
3. 로그인한 다음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내역 조회 화면 우측 하단에 “수정” 버튼을 누릅니다.
4.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신청 페이지에서 ‘사용여부(Use Y/N)’ 행에 있는 “재발급” 옵션을 선택하고, “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5. 재발급 안내 창이 열리면, “확인” 버튼을 눌러서 개인통관번호 재발급을 완료합니다.
이상으로 개인통관번호 재발급 방법을 모두 설명해 드렸습니다. 개인통관번호 재발급은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을 예방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개인적으로 개인통관번호를 발급받은 지 수년이 지났지만 해외직구 통관내역을 조회해 본 결과 도용 피해 사실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오랜 기간 사용해 온 개인통관번호를 재발급받았습니다.
또한, 유니패스 홈페이지에서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도용해서 해외 물건을 구매하는지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러 분들도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급과 해외직구 물품 통관내역 안내 서비스를 신청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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