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입국신고서는 2026년 4월 15일부터 새롭게 시행한 제도로, 이전에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분들도 낯설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트남 입국신고서 작성 방법과 입국신고서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항공편과 공항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작성하면 되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입국신고서란?
베트남 입국신고서는 정식으로는 PAI(Pre-arrival Information, 사전 입국 정보 신고)라고 불리는 제도입니다. 베트남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이 외국인 입국자의 정보를 항공편 도착 전에 온라인으로 미리 받아두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으로, 과거 기내에서 나눠주던 종이 입국 카드를 전자화한 형태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PAI(Pre-arrival Information)란? 베트남 입국 예정자가 출발 전에 인터넷으로 개인정보·항공편·숙소 정보를 미리 입력하고, 그 결과로 발급되는 QR코드를 입국심사 시 제시하는 절차입니다. ‘사전 입국신고’, ‘온라인 입국신고서’, ‘입국카드’라는 표현이 모두 같은 제도를 가리킵니다.
베트남 입국신고서는 2026년 4월 15일 호치민 떤선녓 국제공항(SGN)에서 처음 시행되었고, 이후 순차적으로 적용 공항이 확대되었습니다. 2026년 6월 기준 호치민(SGN), 푸꾸옥(PQC), 하노이(HAN) 공항은 의무 대상이며, 다낭(DAD) 공항도 6월 15일부터 적용되었습니다.
즉 한국인 여행객이 자주 찾는 4대 주요 국제공항 모두에서 이제는 입국신고서 작성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다만, 위 4개 공항을 제외한 소도시 공항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으며, 베트남 여권 소지자나 입국 심사를 거치지 않는 단순 환승객도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대상: 4개 공항(SGN·PQC·HAN·DAD)으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여행객 (무비자 입국자, 전자비자(e-Visa) 소지자, 비자 발급서(승인서, Approval Letter) 소지자 모두 포함)
- 작성 가능 시점: 항공편 출발(베트남 도착) 기준 72시간(3일) 전부터
- 제출 방법: 공식 사이트(prearrival.immigration.gov.vn)에서 온라인 작성 후 QR코드 발급
- 비용: 무료. 대행을 자처하며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이트는 공식 채널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전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입국 자체가 즉시 거부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항 입국 심사대 인근에 마련된 키오스크나 QR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작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현지 와이파이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가 있고, 성수기에는 현장 작성으로 인해 대기시간이 크게 늘어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한국에서 미리 작성해 QR코드를 캡처해 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7월부터 추가되는 베트남 건강신고서1와 입국신고서(PAI)는 다른 절차입니다. PAI와는 별개로 베트남 정부에서는 2026년 7월 1일부터 건강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합니다. 이 규정은 입국자뿐 아니라 출국자, 환승객까지 모두 대상이며 통과일 기준 7일 이내에 제출해야 합니다.
베트남 입국신고서란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니, 베트남 입국신고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베트남 입국신고서 작성 방법
베트남 입국신고서 작성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서 화면 안내에 따라 작성하면, 5분 이내에도 완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PC를 사용해서 웹 페이지나, 휴대폰을 사용해서 모바일 페이지에서 모두 작성할 수 있으니, 아래 안내에 따라 차례대로 입국신고서를 작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베트남 출입국관리국 방문객 사전 정보 제출 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화면 우측 상단에 언어 설정을 “English”에서 “한국어”로 변경합니다.
- 한국어로 변경하면 이후 항목들을 한글로 확인할 수 있어 작성이 한층 수월해집니다.
3. 언어를 변경한 다음 [도착 전 정보 작성 및 제출] 버튼을 누릅니다.

4. CAPTCHA 인증 창이 열리면, 보이는 문자를 입력하고, [확인하다] 버튼을 누릅니다.

3. 국적 선택 단계에서 ‘korea’를 입력하고, “Republic of Korea”를 선택 후 [다음] 버튼을 누릅니다.

4. 승객 정보 입력 단계에서 “예상 도착일”을 선택합니다.
- 예상 도착일: GMT+7(베트남 현지 시각) 기준으로 도착 예정 날짜를 선택합니다. 화면에는 3일치 날짜가 라디오 버튼으로 제시되는데, 이는 신고서를 도착일 기준 72시간(3일) 이내에만 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하는 날짜가 없다면 아직 신고 가능 시점이 아니라는 의미이니, 날짜가 맞는지 다시 확인하세요.
5. 여권 정보를 입력합니다.
- 여권 사진: 여권 정보 면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아래 항목들(여권번호, 성명, 생년월일, 국적 등)이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사진이 없어도 직접 입력하면 되므로 선택 항목입니다. 쉽게 말해, 여권 사진 업로드는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여권을 인식해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 여권 유형: 대부분의 일반 여행자는 “P – Popular Passport”(일반 여권)를 선택하면 됩니다. 외교관 여권이나 관용 여권 소지자가 아니라면 변경할 필요가 없습니다.
- 여권 번호/만료일: 여권 앞면에 표시된 영문·숫자 조합 번호를 그대로 입력합니다. 베트남은 도착일로부터 최소 6개월 이상 여권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 하므로, 만료일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성별 / 성·이름: 여권에 기재된 영문 표기와 정확히 동일하게 입력합니다. 한국 여권은 보통 이름(GIVEN NAME)과 성(SURNAME)이 구분되어 있으니 그 표기를 그대로 옮기면 됩니다.
- 생일/국적: 여권 기준으로 입력합니다. 국적은 기본값이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으로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국가 코드/전화번호/이메일: 입국 관련 연락을 받을 수 있는 번호와 이메일을 입력합니다. 한국 번호라면 국가 코드는 (+82)를 선택하고, 앞의 ‘0’은 빼고 입력합니다(예: 010-1234-5678 → 10 1234 5678).
6. 비자 정보를 입력하고, 우측 하단에 [여행 정보] 버튼을 누릅니다.
- 비자 종류/목적: 무비자 입국(예: 한국 국적자 45일 무비자), E-visa(전자비자), 비자 면제 협정 등 본인이 실제로 입국하는 방식에 맞춰 선택합니다. 항공권이나 입국 서류와 일치하는 유형을 골라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국가별 기본 비자 면제” 항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 숫자(비자 번호): E-visa나 사전 발급 비자가 있는 경우 그 번호를 입력합니다. 무비자 입국이라면 해당 없음으로 비워두거나 안내에 따라 처리합니다.
- 발행일/만료일/발행 장소: 비자가 있는 경우에만 해당 정보를 채웁니다.
- 하단의 “저는 이 정보를 읽고 이해했습니다” 체크박스는 비자 안내문을 확인했다는 동의 표시이므로 반드시 체크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됩니다.
✅ 화면 하단의 “승객 추가 +” 버튼으로 동반 가족(영유아 포함)을 한 신청서 안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7. 여행 정보 입력 화면에서 빨간색 별표로 표시된 항목을 모두 입력하고, [검토 후 제출] 버튼을 누릅니다.
- 베트남 도착 전 출발 장소: 여행을 출발하는 국가를 입력합니다.(Republic of Korea)
- 여행 목적: “여행”을 선택합니다.
- 이동 수단: “공기(항공)”로 선택합니다.
- 항공편 코드: 한국에서 출발할 때, 실제 탑승하는 항공편 코드를 선택합니다.
- 이때 주의할 점은 운항사 코드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코드셰어 항공편명이 아님). 예를 들어 대한항공 좌석을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베트남항공이 운항하는 경우, 베트남항공 코드로 찾아야 할 수 있습니다.
- 드롭 다운에 항공편이 보이지 않으면, 1단계에서 선택한 도착 예정일이 실제 항공편 날짜와 일치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날짜가 안 맞으면 목록에 뜨지 않습니다.
- 국경 검문소: 자동으로 입력되니, 별도로 입력 및 변경하지 않습니다.
- 베트남의 숙박 유형: 호텔 / 주거용(자택, 지인 집 등) / 기타 중 선택합니다. 기본값은 호텔로 되어 있습니다.
- 호텔이 위치한 주/시: 숙박하는 장소의 주소를 적으면 됩니다.(예: 다낭/Da Nang City)
- 호텔 구역/코뮌: 호텔 예약 확인서에 적힌 주소를 기준으로, 드롭 다운에서 해당 행정구역(성/시 → 구/군 단위)을 순서대로 선택합니다.(대한민국을 기준으로 구 단위의 행정단위를 의미하며, 숙소 예약 확정서 또는 구글 맵으로 호텔 이름을 검색해 보면 구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직장 정보/베트남 출국 예정일: 필수 입력 항목은 아니기 때문에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8. 검토 후 제출 화면에서 승객 정보, 여행 정보가 모두 제대로 입력되었는지 확인하고, “해당 정보가 정확함을 확인합니다.” 항목을 체크 표시(✅) 하고, [제출하다] 버튼을 누릅니다.

9. 이메일 인증 창이 열리면, 승객 정보에 입력했던 이메일 주소로 도착한 인증 코드 6자리를 입력한 다음 [확인하다] 버튼을 누릅니다.

10. 인증을 완료하면 “QR코드”가 열리면 화면을 캡처해서 이미지로 저장해 놓습니다.
QR코드는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메일에 첨부파일을 실행해 보면 열리는 QR코드를 저장해 놓아도 됩니다.
이상으로 베트남 입국신고서 작성 방법을 모두 설명해 드렸습니다.
베트남 입국심사대에 도착하면 여권, 왕복 항공권(인쇄본 또는 스마트폰 화면), 그리고 사전 입국신고 QR코드를 함께 제시합니다. 심사관이 간단한 질문(체류 목적, 숙소명 등)을 할 수 있으나 대부분 큰 어려움 없이 통과됩니다.
- 참고로 작성한 도착일이 변경된 경우, 기존 QR코드는 변경 전 일정 기준으로 발급된 것이므로 새로운 항공편·일정에 맞춰 다시 제출해야 합니다.
입국신고서와는 별개로, 미화 5,000달러를 초과하는 현금이나 베트남 동(VND) 1,500만 동을 초과하는 현지화를 소지한 경우에는 세관 신고가 필요합니다. 신고 없이 반입하다 적발되면 초과분이 몰수되거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전자담배는 베트남 내 반입 및 사용이 전면 금지된 품목이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FAQ
Q1. 입국신고서(PAI)와 건강신고서는 같은 건가요?
A1. 아닙니다. PAI는 출입국관리국이 운영하는 입국 정보 신고 제도이고, 건강신고서는 보건 당국이 시행령 제165호에 따라 별도로 운영하는 감염병 예방 목적의 신고입니다. 제출 창구와 법적 근거가 다르므로 각각 따로 확인하고 작성해야 합니다.
Q2. 무비자로 입국하는 경우에도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나요?
A2. 네. 무비자 협정으로 입국하는 경우를 포함해 전자비자, 비자발급서 등 모든 입국 서류 소지자가 대상입니다.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자국민과, 입국심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환승하는 단순 환승객만 예외로 제외됩니다.
Q3. 작성 후 항공편이 변경되면 어떻게 하나요?
A3. 도착일이나 항공편이 변경되면 기존에 발급받은 QR코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변경된 일정이 72시간 창 이내에 들어오면 새 정보로 다시 제출하고, 새로운 QR코드를 받아두어야 합니다.
Q4. 가족이나 동행자와 함께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나요?
A4. 네. 신청서 화면에 ‘승객 추가’ 기능이 있어 한 번의 제출로 여러 명의 정보를 함께 등록할 수 있습니다. 단, 영유아를 포함한 동행 가족 모두 개별 정보(여권 정보 등)가 필요합니다.
Q5. 다낭이나 하노이로 입국하는데도 꼭 해야 하나요?
A5. 2026년 6월 기준으로 호치민(SGN), 푸꾸옥(PQC), 하노이(HAN), 다낭(DAD) 4개 공항 모두 적용 대상입니다. 다만 제도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므로, 출발 전 가까운 시점에 항공사나 대사관 공지를 통해 최신 적용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6. 작성하지 않고 그냥 공항에 가면 입국이 거부되나요?
A6. 사전 신고 누락만으로 즉시 입국이 거부되지는 않습니다. 현장 키오스크나 QR코드 스캔을 통해 작성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장 와이파이 불안정, 대기 인원 증가 등으로 입국심사 시간이 크게 늘어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미리 작성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Q7. 공식 사이트 외에 다른 곳에서도 신청할 수 있나요?
A7. 공식 절차는 베트남 이민국이 운영하는 prearrival.immigration.gov.vn에서 무료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를 요구하는 대행 사이트들은 정부 공식 채널이 아니므로, 반드시 공식 주소를 직접 입력해 접속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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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신고(Health Declaration): 감염병의 국경 간 유입을 막기 위해 입·출국·환승객의 건강 상태를 정부에 신고하는 제도입니다. PAI(입국신고)와는 법적 근거와 제출 창구가 다른 별도의 절차이므로, 두 가지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