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Silver)에 투자하고 싶은데, 막상 투자하려고 보면 어떤 방법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잘 모르거나, 투자 방법이 다양해서 어떤 투자를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은 투자 4가지 방법의 장단점, 수수료, 세금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어떤 투자가 적합한지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은 투자
은(Silver)에 투자할 마음을 가지신 분도 있을 것이고, 그저 궁금증으로 은 투자에 대한 방법들을 찾아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또한, 최근 2025년부터 은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은 투자 방법을 고민하는 단계라면 은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은 투자 전망에 대한 은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구조적인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은 투자 전망 글을 먼저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은 투자 4가지 방법
은 투자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4가지 방법에는 방법마다 세금과 수수료 구조와 같이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이런 장단점들은 실제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방법을 고르기 전에 이런 구조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 투자 8가지 방법에서 설명해 드린 적 있지만, 금의 경우에는 은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금은 KRX(한국거래소)에서 증권사 계좌를 통해 금 현물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KRX 금시장은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어 인기가 가장 많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은(Silver)은 KRX 현물 시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금보다 은은 부피가 크고, 단가가 낮아 보관 및 인출 비용 면에서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거래소에서 은 현물 시장을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은에 투자하려면, 아래 4가지 방법 중에서 1가지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 구분 | 실물 구매 | 실버뱅킹(은 통장) | 은 ETF | 광산주 투자 |
|---|---|---|---|---|
| 소액 투자 | ❌ 어려움 | ✅ 0.01g부터 | ✅ 수천 원부터 | ✅ |
| 세금 | 매매차익 비과세 | 배당소득세 15.4% | 배당소득세 15.4% | 양도소득세 22% |
| 주요 수수료 | 부가세 10% | 매수+매도 약 3.5% | 총보수 0.5~1%대 | 증권사 수수료 |
| 보관 부담 | ✅ 있음 | ❌ 없음 | ❌ 없음 | ❌ 없음 |
| 레버리지 효과 | 없음 | 없음 | 보통 | 높음 |
| 초보자 추천 | △ | ✅ | ✅ | ❌ |
은 투자 4가지 방법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물 은 구매 투자 방법
실물 은 구매 투자 방법은 실버바(은 덩어리)나 은화를 직접 사서 보유하는 투자 방법입니다. 가장 오래된 고전적인 은 투자 방법이며, 실물을 직접 손에 쥘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실물 은은 한국조폐공사(공식 인증 실버바), 한국금거래소, 대성금속, 일부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실물 은 투자의 장점은 매매차익이 비과세라는 점입니다. 실물 은을 팔아서 수익이 발생해도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습니다. 다른 투자 방법들과 비교했을 때, 세금 측면에서는 유리합니다. 또한, 실물 자산을 직접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선호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부가세 10%가 즉시 발생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실물 은을 살 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바로 붙습니다. 즉, 매수 시점부터 10% 손실로 시작하는 셈입니다. 비과세 장점을 누리려면 은 가격이 최소 10% 이상 올라야 본전입니다.
산화(변색) 문제도 있습니다. 금과 다르게 은은 공기 중 황화수소와 반응해 표면이 검게 변색됩니다. 진공 포장 또는 전용 보관 케이스가 필수이며, 장기 보관 시에는 별도 관리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 유동성이 낮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은 가격이 올라서 팔고 싶지만 즉시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금처럼 은행 창구에서 바로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판매처를 별도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물 은 구매 투자 방법은 실물 자산을 직접 보유하고 싶거나 자녀 또는 가족에게 증여를 목적으로 구매하거나, 장기(10년 이상) 보유를 계획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은 통장 투자 방법
은 통장(실버뱅킹)은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다음 통장에 입금한 금액만큼 국제 은 시세와 환율을 적용해서 은이 통장에 적립됩니다.
은 통장은 0.01g 단위로 매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은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은 통장에 입금하면 투자를 시작하고, 현금으로 찾으면 그 시점의 은 시세를 적용한 현금으로 받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은에 투자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은 통장의 경우에는 국제 은 가격(달러 기준)에 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은 가격이 올라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수익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오르면,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은 통장의 장점을 정리해 보면, 실물 은을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분실이나 보관 비용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주거래 은행 앱에서 계좌 개설도 하고 거래도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을 보면, 은 통장은 매수할 때 약 1.75%, 매도할 때 약 1.75%의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왕복 수수료가 약 3.5% 발생합니다. 따라서 매매를 반복하면 수수료로 인해 수익이 크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은 통장에서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또한, 은행에서 만든 통장이지만 예금자보호법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이 파산하면 원금을 보호받을 수 없는 예금자보호 미적용 통장입니다.
따라서 은 통장은 은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나 증권 계좌 없이 은행 앱으로만 간편한 투자를 하고 싶은 분, 소액으로 꾸준하게 적립하고 싶은 분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은 ETF 투자 방법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증권사에서 사고팔 수 있는 펀드를 말합니다. 은 ETF는 은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하면서 은 가격 변동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은 ETF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 구분 | KODEX 은선물(H) | TIGER 금은선물(H) | KBSTAR 은선물(H) | 1Q 은액티브 |
|---|---|---|---|---|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KB자산운용 | 하나자산운용 |
| 상장일 | 2011.07.18 | 2011.04.08 | – | 2026.03.31 |
| 추종 방식 | 은 선물 | 금+은 선물 혼합 | 은 선물 | 은 현물(재간접) |
| 총보수(연) | 약 0.68% | 약 0.69% | – | 공시 예정 |
| 퇴직연금 투자 | 불가 | 가능 | ||
| 롤오버 비용 | 발생 | 없음 | ||
| 순자산 규모 | 약 1.63조 원 | 약 255억 원 | – | 350억 원(설정액) |
은 ETF의 장점은 유동성이 가장 좋습니다. 주식 거래 시간 동안에는 언제든 사고팔 수 있어서 실물 은이나 은 통장보다 훨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은 통장과 마찬가지로 소액 투자도 가능합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은 ETF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발생하지만, 게다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나 IRP 계좌(개인형퇴직연금)를 활용하면, 세금 혜택을 받아 절세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국내 은 ETF의 대부분은 선물(Futures) 기반입니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 날짜에 은을 거래하기로 약속한 계약인데, 계약이 만기 되면 새로운 계약으로 갱신을 해야 합니다. 이 갱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롤오버(Roll-over) 비용이라 하는데, 시장 상황에 따라 연 2~5%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장기 보유할수록 손실이 누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은 가격이 횡보하거나 소폭 오를 때도 실제 ETF 수익률은 은 가격 상승률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를 계획한다면, 현물 기반 ETF가 유리합니다. 해외 상장 은 ETF는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되기 때문에 이점도 염두 해야 합니다.
은 ETF 투자는 증권 계좌가 있는 일반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단기에서 중기(1년 이내) 투자,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 ISA, IRP 계좌를 활용하려는 분들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
은 관련주 투자 방법
은 관련주 투자 방법은 은을 직접 캐는 광산 기업의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투자 방법을 말합니다. 은 가격이 오르면, 광산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은 가격보다 주가가 더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레버리지 효과1라고 합니다.
다만, 은 광산주에는 국내 주식이 없습니다. 따라서 해외 광산주에 투자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해외 광산주는 3개 종목이 있습니다.
- Pan American Silver(PAAS): 캐나다 상장
- First Majestic Silver(AG): 뉴욕 상장
- MAG Silver (MAG): 토론토·뉴욕 상장
국내에는 순수한 은 관련주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은을 캐는 전문 광산 기업이 국내에 상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 은 관련주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은을 직접 생산 및 제련하는 기업: 은이 매출의 일부를 구성하지만 주력 사업은 따로 있음
- 은 수요 확대의 간접 수혜주: 태양광·전자소재 등 은을 쓰는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
국내 은 관련주에는 고려아연과 영풍이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세계 1위 은 생산 기업으로 유일한 은 직접 수혜 대기업입니다. 영풍은 비철금속을 제련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고려아연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은 관련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은 관련주 투자의 장점은 가장 높은 수익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은 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에는 ETF나 실물 은보다 훨씬 더 큰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광산 기업에서는 정기적으로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배당금 수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은 가격이 내려가는 리스크 외에 기업 자체의 리스크(광산 사고, 생산 차질, 경영진 문제, 환경 규제 등)가 추가로 존재합니다. 은 가격이 상승해도 기업 자체의 문제로 주가는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광산 기업을 분석해야 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또한, 해외 주식의 경우에는 매매차익에 대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은 관련주 투자 방법은 주식 투자 경험이 있으면서 기업 분석도 가능한 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싶은 공격적 투자 성향의 투자자, 은 가격 상승에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은 투자에는 정답은 없지만, 투자 방법마다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앞서 설명해 드린 은 투자 4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FAQ
Q1. 은 투자 4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세금이 적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A1. 실물 구매가 유일한 매매차익 비과세 투자 방법입니다. 다만, 매수 시점에 부가세 10%가 즉시 붙기 때문에 세금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은 가격이 최소 10% 이상 올라야 부가세 비용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금과 수수료를 종합적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은 ETF를 ISA 계좌나 IRP 계좌에서 매수하는 방법이 유리합니다.
Q2. 실버뱅킹과 은 ETF 중 뭐가 더 좋은가요?
A2. 투자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권 계좌 없이 은행 앱으로만 간편하게 시작한다면 실버뱅킹이 편리합니다. 다만, 수수료를 따져보면 실버뱅킹의 왕복 수수료는 약 3.5%인 반면, 은 ETF는 총보수 연 0.5~1% 수준으로 훨씬 낮습니다.
특히 단기 매매를 반복할수록 실버뱅킹의 수수료 부담이 커집니다. 소액으로 입문 투자한다면 실버뱅킹, 본격적으로 은 투자를 한다면 ETF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3. 은 ETF를 투자할 때, 선물형과 현물형 차이가 중요한가요?
A3.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매우 중요합니다.
국내 은 ETF 대부분은 은 선물을 기반으로 매월 계약 갱신 시 롤오버 비용이 연 2~5% 수준으로 발생합니다. 은 가격이 그대로라도 ETF 수익률은 점점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현물 기반 ETF는 이런 비용이 없기 때문에 1년 이상 장기 보유할 계획이라면 현물형 은 ETF가 유리합니다.
Q4. 퇴직연금(IRP, DC) 계좌로 은 투자 가능한가요?
A4. 기존 선물형 은 ETF는 파생상품 규정으로 인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 3월 31일에 상장된 1Q 은액티브 ETF는 현물 기반 재간접 구조를 채택해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 최대 70%, 연금저축 및 ISA 계좌에서는 최대 100%까지 투자 가능합니다.
Q5. 실물 은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 사야 안전한가요?
A5. 한국조폐공사 인증을 받은 공식 판매처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한국금거래소, 대성금속 등이 있습니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개인 거래나 인터넷 중고 거래는 품질 보증이 어렵고, 추후 되팔 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6. 은 가격이 내릴 것을 대비한 방법이 있나요?
A6. 은 투자 비중을 포트폴리오 전체의 일부로만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리스크 관리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전체 자산의 5~15% 이내로 원자재 비중을 구성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한 번에 대량 매수하는 것보다 분할 매수로 매입 단가를 평균화하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은은 금보다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단기 급락에 대한 심리적 준비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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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버리지 효과: 은 가격이 20% 오를 때 광산주는 40~60% 오르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은 가격이 20% 내리면 광산주는 40~60%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수익이 클수록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는 의미입니다. ↩︎


